'달뜨강' 나인우 "SM캐스팅+JYP 갓세븐될 뻔→큐브 1호 배우로 연기전향" ('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3 09: 05

‘라디오스타’에서 순수남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다양한 토크배틀 속에서도 나인우가 '달뜨강' 합류부터 연예계 데뷔 비화를 전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날 순수남 특집으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한 가운데, KBS2TV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대체 주인공으로 투입된 온달 역의 배우 나인우가 출연했다. 어떻게 합류된 것인지 묻자 그는 “다른 영화 촬영 중이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가 와, 갑자기 만나잔 말에 뭘 잘 못했나 걱정하며 갔다”고 떠올렸다. 

나인우는 “주인공이 하차한 드라마가 생겼는데 나만 오케이하면 할 수있다고 하더라, 그때 딱 한가지 생각, 공영 방송에서 주인공 하차라는 최초의 사태에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책임감을 갖고 도전했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에 문제고 한 번 해보자 도박을 한 것”이라며 자신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지금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나인우는 “인기는 언젠가 사라져, 항상 이성적으로 평정심을 잡고 있다, 그래야 오래간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인우는 김종민에게 “‘1박2일’ 언젠가 게스트로 가고 싶다, 말주변 없지만 게스트로 나가서 친해지고 싶다”고 하자, 김종민은 이를 반가워했다.  
하지만 예능에서 누군가를 추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김종민은 “시즌4에도 추천해달라고 해도 모르겠다고 해, 편하신대로 하라했다”면서 추천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나랑 케미가 맞을까 싶기때문, 미안한, 아니, 그”라며 말을 흘렸고,모두 그의 특유의 화법에 “답이 계속 명확하진 않다, 질문만 하면 가위눌린 사람 같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또한 나인우가 스프 냄새만 맡고도 라면 종류를 알아맞힐 수 있는 라면천재라고 하자 김종민도 “별명이 김종면, 다 맞혔다, 내 생각과 비슷하다”며  반가워했다. 
다음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정우로 대활약한 KCM이 출연,김종민은 KCM을 향해 “사석에서 보면 얘는 진짜 찐이라고 느낀다”며 만만치 않은 순수남이라 인정했다. 이에 KCM은 오히려 김종민에게 “순수한 바보라 생각, 하지만 선을 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패션바보에 이어 충격 퍼포먼스에 대해 언급하자 KCM는 “발라드 부르며 최초로 옷을 찢었다”고 말하면서 영상이 공개됐다.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는 영상이었다. 이에 대해 KCM은 “당시 서프라이즈였다, 회사에서 발라드에서 한 획을 그어야된다고 제안, 살짝만 찢으려했는데 너무 찢어서 주변에서 욕을 많이 들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김국진이 그의 패션을 따라잡기로 했고, 과거 착용했던 악세서리를 이용해 완벽 변신했다.  원조 KCM 역시 “향후 30년간 나올 수 없는 패션, 순대와 떡볶이의 조합”이라고 인정할 정도. 
이에 패널들은 “멋지지만 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 ,멋진 행락객 스타일이다”면서 “아이들 인형놀이 이런 느낌같다”고 했으나김국진은 “목걸이 좀 하고 있겠다, 의외로 마음에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KCM은 “얼마전 제니도 팔토시 패션하더라,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면서 “내가 팔토시 원조, 오리지널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나인우에 대해 인터뷰했다. 실제 온달과 비슷하다는 그는 “온달은 자연 속에 사는 순박한 인물, 저도 자연을 좋아하고 동물, 사람을 좋아한다”면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연예계 입문 계기를 묻자 나인우는 “수원역에서 버스입구 들어가던 찰나, 명함을 받아, SM캐스팅 디렉터였고, 오디션을 보러갔다”며 캐스팅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춤을 못 추니까 오디션 탈락했으나 JYP에 추천해줬고, 연기파트 부문에 공채 오디션으로 합격했다 당시 트와이스 정연이 동기였다”면서 “정연이 트와이스로 잘 되고 나는 잘 안 되니까 회사에서 나오게 됐다,원래 갓세븐이나 데이식스 멤버될 뻔”이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다음에는 배우 아닌 아이돌 회사 큐브로 이전했다는 그는 “호텔 경영학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데 또 큐브에서 배우파트 오디션 제안을 받아, 이건 배우의 길이라 느꼈고  큐브 1호 배우가 됐다”며 데뷔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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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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