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10억 날리고 배달업 종사? 와전됐다‥동정 마케팅 NO! 배우병 인정" ('라디오스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2 23: 51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하가 SNS사진이 와전됐음을 전하며 억울함을 해명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이날 순수남 특집으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한 가운데, 먼저 정준하는 10억 날리고 배달업에 뛰어들었다는 말에 대해 “와전된 것”이라면서 “돈 날린 걸 내가 인터뷰하겠냐 (상식적으로), 4개 중 2개 말아먹고, 나머지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데 살이 더 쪘다”고 하자, 김구라는 “근데 푸석함이 느껴진다, 표정도 그늘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새 요식업 25년차라는 정준하는 직접 배달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는 것에 대해 “이것도 와전이다, 동정 마케팅 절대 아니다”면서 “장사를 하다보니 일손 바쁘면 가게 일을 도왔을 뿐”이라 해명했다. 
정준하는 “가볍게 직원이 찍은 걸 SNS에 올렸더니 충격적인 근황으로 기사가 났다, 그냥 도와주고 싶어 일손을 도운 것 뿐, 마케팅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그 뒤로 배달을 끊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종민에겐 연예계 찐바보라는 호칭에 대해 기분이 안 나쁜지 묻자 그는 “바보라고 하면 좋아, 기분 나쁘지 않다, 길거리 다니면서 바보라고 듣기도 많이 듣는다”면서  “휴게소만 가도 바보라고 해, 그래도 괜찮다”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상형은 날 무시하지 않는 여자라고. 책장에도 ‘무시당하지 않는 법’이란 책이 집에 있다는 목격담에 김종민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날 무시하는 건 좀”이라면서 “바보란 말은 귀엽고 괜찮지만’ 대신 멍청이’란 말은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아내, 아이와 있는데 ‘멍청이’라고 하면 어감이 달라 기분 나쁠 것 같다, 멍청이는 좀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무엇보다 정준하는 과거 국민바보로 광고를 섭렵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중에 배우병도 걸렸다”고 했다. 이에 KCM도 “당시 걸음걸이도 많이 달라졌었다 , 배우병 말기엔 좀 (거만한 포즈로) 이렇게 걷더라”며 이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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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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