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노고 무시하지말길" 유재석, 폭언+성희롱 시달린 114 고충에 '대분노' ('유퀴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2 21: 48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114 상담사 자기님이 당하는 폭언, 성희롱 등 고충에 크게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N주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N주년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20년차 자기님으로 114 안내 콜센터 김연진 상담사가 출연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그녀는 “김영철의 114 개그가 유행하던 시절”이라 떠올렸다. 

그러면서 “친절한 안내말투로 안내했더니 역겹다고 해, 신입사원의 열정이 가라앉았다”며 지금도 울컥거리는 일화를 전하자 유재석은 매너없는 고객에 대해 “그렇게 말을 해야됩니까, 안내하는 사람 입장에서 늘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하시겠냐”라며 안타까워했다.  
20년간 일하며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을 묻자 그녀는 “모든 워킹맘이 그러겠지만 엄마의 역할까지 완벽해 해내지 못하는 현실, 힘든 고객까지 만나면 마음이 좀 힘들어, 억누르면서 지내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위로해줄 때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닦았다. 
특히 성희롱 발언이나 폭언을 들었을 때 더 그런 마음이 든다는 그녀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듣고 상처를 받아야하는지 싶을 때도 있다”면서 “우리도 사람이지 않나, 그런 말들이 너무 힘들 때 있다, 감정 노동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 말했다. 
유재석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막말하는 것, 상담사의 노고를 무시하는 말들”이라며 탄식하면서  “진상고객에게 우리가 대신 말 좀 해드리겠다”며 조세호와 상황극을 벌였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왜 쓸데없이 감정소비를 하게하는지 모르겠다”며 대신 복수의 말을 전했고, 대신 진상을  퇴치해준 상황극에 상담사 자기님은 “속이 시원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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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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