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더 블랙·에스파·로켓펀치·픽시, 5월 가요계는 걸그룹 전쟁 [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5.12 16: 20

가요계가 5월을 맞이해 걸그룹 네 팀의 컴백으로 활기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우주소녀 더 블랙을 시작으로 에스파, 로켓펀치, 픽시까지 각기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그룹들의 연이은 컴백으로 팬들의 눈과 귀와 즐거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컴백 스타트를 제일 먼저 끊는 건 우주소녀 더 블랙이다. 지난해 '쪼꼬미(Chocome, 수빈·루다·여름·다영)'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유닛으로 멤버는 설아·엑시·보나·은서로 구성되었으며 12일 데뷔 싱글 'My attitude'를 발표한다. 신보에는 'EASY', 'KISS YOUR LIPS'까지 총 2곡이 수록되어 파격적인 컬러를 표현할 무대 퍼포먼스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귀여운 콘셉트로 주목받았던 쪼꼬미와는 상반된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으로 가요계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에스파는 이번에는 힙합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데뷔해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1억 뷰 달성, 미국 빌보드 및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 뮤직 등 글로벌 차트에서 루키로 떠올랐다.

'아바타' 세계를 그린 듯한 세계관을 가진 에스파는 이번에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존재, 'Black Mamba'(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KWANGYA'(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스토리로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에 그들이 선보일 무대와 음악에 기대가 모아지며 에스파의 새 싱글 'Next Level'은 17일 발매된다.
같은 날 17일 로켓펀치도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오는 로켓펀치는 데뷔 후 처음으로 레트로 콘셉트에 도전했다. 자신들만의 통통 튀는 매력에 밝은 에너지를 더하며 '올라운더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핫 루키'로 주목받았다. 
'링링(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 콘셉트가 돋보이는 앨범이며 비비드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가요계에 새로운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석이던 '콘셉돌' 자리를 차지하며 독자적 노선을 선택한 대형 루키 픽시가 컴백한다. 픽시는 날개를 찾아 떠나는 요정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지난 2월 데뷔, 다크 판타지라는 콘셉트로 '다크돌'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확고한 팀 색깔을 보이며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발표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Bravery'의 타이틀곡 'Let Me Know'는 마녀의 유혹에 이기지 못해 욕심에 사로 잡혀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사랑에 비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픽시의 세계관 두 번째 이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청순과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두 가지를 발표한 픽시는 다양한 매력을 그리며 메인 콘셉트에 대해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인 만큼 이번에 선보일 무대에 대한 관심도 여느 때 보다 높아 어떤 새로운 모습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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