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갑작스런 북미의 부활… 담원, 클라우드 나인에 석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5.11 22: 56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C9)이 첫 3경기 대비 다른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담원이 창을 든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담원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6일차 클라우드 나인과 경기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담원은 럼블 스테이지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초반 미드-봇 라인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확보한 담원은 첫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본격적으로 골드를 수급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나인은 ‘블래버’의 우디르를 앞세워 담원의 빈 틈을 노렸다. 하지만 담원은 꼼꼼한 시야 장악과 함께 클라우드 나인의 노림수를 흘려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15분 경까지 앞서있던 담원은 결국 ‘블래버’의 우디르와 ‘벌칸’의 알리스타 연계에 휘말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사이드 라인에서는 잘 성장한 ‘퍼지’의 리신이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흔들리던 담원은 17분 경 전투 승리와 함께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가 성장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팽팽한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30분 경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의 사일러스가 단단하게 앞라인에서 버티는 사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클라우드 나인은 담원의 스노우볼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드래곤 전투를 앞두고 ‘캐니언’ 김건부의 럼블을 요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36분 경 클라우드 나인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 완성은 실패했지만 한타 압승과 함께 담원을 옥죄었다. 탑-봇 라인 억제기 공성에도 성공했다. 담원은 43분 경 아군 진영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쌍둥이 포탑에서 저항했으나, 담원은 결국 클라우드 나인의 진격을 막을 수 없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