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데뷔' 부폰, 유벤투스와 결별 선언.. '현역 계속? 은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1 22: 52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전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이 유벤투스와 결별한다. 
부폰은 11일(한국시간) 스포츠 방송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이클의 끝에 도달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맞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아주 오래 뛸 수 있었던 것은 올해를 끝으로 결말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폰은 지난 1995년 17세의 나이에 파르마에서 첫 성인 무대를 경험했다.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부폰은 10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부폰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2019년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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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은 유벤투스에서만 683경기에 나섰고 무실점 경기인 클린시트만 32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부폰은 3번이나 유럽 결승 무대에 섰지만 모두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또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 수문장으로도 활약,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A매치 176경기를 뛴 부폰은 "나는 유벤투스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 모든 것을 얻었고 더 이상 하기는 힘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들은 부폰이 계속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은퇴 결정 후 지도자로 나설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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