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FK극장골' 포항, '김도혁 논스톱 발리' 인천과 힘겹게 1-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1 21: 43

포항 스틸러스가 극적인 프리킥으로 패배를 면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은 승점 21(5승 6무 4패)가 돼 5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지난달 10일 FC서울전부터 7경기(3승 4무) 동안 패배를 모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인천은 승점 15(4승 3무 8패)로 9위가 됐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이준석과 구본철을 전방에 기용했고 김도혁과 아길라르를 중원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정동윤과 오재석이 나섰고 백 3는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동헌이 나왔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타쉬를 중심으로 송민규와 팔라시오스가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2선에 크베시치를 뒀다. 중원은 신진호와 이수빈이 맡았고 백 4는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전민광으로 구성해 골키퍼 강현무를 보좌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다. 인천은 전반 34분 송시우가 넣은 선제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얼리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컨트롤한 송시우는 오른발로 때린 첫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왼발로 다시 차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기쁨을 접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인천은 후반 12분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오재석이 오른쪽에서 파포스트를 향해 올린 크로스를 김도혁이 강력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김도혁은 지난 2일 강원전에 이어 시즌 2호골에 성공했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면서 인천으로 승부가 넘어가는 분위기. 하지만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신진호가 사고를 쳤다. 신호는 이광준이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신진호는 시즌 첫 골로 팀을 패배에서 건져 올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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