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보다 최악 아니잖아".. 셰필드 선수에게 농담했다 주먹세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1 19: 09

한 남자가 강등된 셰필드 유나이티드 선수를 놀렸다가 봉변을 당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엘리엇 라이트(21)라는 이름의 보험 중개인이 셰필드 공격수 올리 맥버니에게 팀 강등과 관련한 농담을 던졌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셰필드는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쳐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라이트는 맥버니가 길거리에서 한 여자와 말다툼을 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맥버니를 알아 본 라이트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진정해 친구, 강등된 것보다 더 나쁠 수는 없잖아"라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더 선

그러자 맥버니는 라이트에게 "카메라를 치우라"고 말했고 라이트는 "내가 왜 내 휴대폰을 치워야 해?"라고 되받았다. 이 말을 들은 맥버니는 곧바로 격분 라이트에게 다가와 휴대폰을 바닥에 던진 후 발로 여러 차례 밟았다. 
분이 풀리지 않은 맥버니는 라이트의 얼굴에 주먹까지 날렸다. 옆에 있는 친구가 말리지 않았다면 더 큰 불상사로 이어질 뻔 했다. 이 장면은 맥버니의 휴대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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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맥버니에 대해 현재 다리 골절로 부상 중이며 주급 2만 파운드를 받고 있고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3만 파운드의 벌금을 낸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왼쪽 눈에 피멍이 들었지만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스 요크셔 경찰은 "한 남성이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24세 남성을 체포했다"면서 "21세 피해자는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일어난 사건 때문에 안면 부상을 당했고 24세 남성은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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