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 부리다 실축을 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3, 맨시티)가 사과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맨시티가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했다가 실축했다.
아구에로는 9일 자신의 SNS에 “내 동료들, 스태프들, 서포터들에게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 사과하고 싶다.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 내가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제이미 레드냅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파네카킥을 실패한 뒤 아구에로는 마치 선생님 앞에서 혼나는 불량소년 같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마무리를 하라”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