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팀 킴', 체코전 승리에도 PO 실패.. 베이징행도 무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8 08: 04

'팀 킴(강릉시청)'이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베이징행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끝난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체코(스킵 안나 쿠베스코바)를 9엔드만에 7-4로 꺾었다. 
5엔드까지 4-1로 앞선 한국은 6엔드에 실점했지만 7엔드에 다시 2점을 보태며 6-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8엔드에 2점을 내준 한국은 9엔드에 1점을 더하면서 10엔드 전에 체코로부터 승복의 악수를 받아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한국은 체코를 눌러 7승 6패를 기록, 미국, 캐나다와 함께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동률팀간 전적에서 미국(2승), 캐나다(1승1패)에 모두 패했던 한국(2패)이 밀리면서 최종 7위가 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팀에게 주어졌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도 실패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한국은 전날 세계랭킹 1위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8-6으로 꺾으며 6강 진출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대회 초반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팀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국내서만 훈련했다. 팀 킴은 지난 2019년 3월 스코틀랜드 투어 대회 이후 2년, 2018년 3월 세계선수권 이후 3년 만에 공식적인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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