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폐지 후 배달"…'1호가' 김단하♥배정근, 포스트 팽락부부 등장 [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11 22: 56

‘1호가 될 순 없어’ 김단하와 배정근이 등장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단하-배정근,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단하-배정근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15호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4살 연상연하로, 최근 딸을 출산했으며 ‘포스트 팽락 부부’를 연상케 했다. 배정근은 집에서도 김단하를 ‘누나’로 불렀고, “그냥 다 무섭다. 내가 덤벙대는 스타일이라 반복 실수가 많다. 참다참다 이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단하는 “말도 좀 센데 인상도 세다고 하더라. 싸우겠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더라”고 답했다.

방송화면 캡쳐

김단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였다. 아이를 보는 방식에서도, 뭔가를 요구하는 배정근에게도 센 언니 포스를 뽐낸 것. 최양락도 “저음이 더 무섭다”고 말했고, 박미선도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상도 여자 김단하, 충청도 남자 배정근의 화법은 서로 달랐고, 이는 팽현숙-최양락 부부와 너무나도 닮아 소름을 유발했다.
김단하는 연기자를 꿈꾸고 있었다. 작은 단역일지라도 꾸준히 출연하며 경험을 쌓은 김단하는 프로필을 직접 돌릴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임신으로 인해 2019년 이후 경력이 끊긴 김단하에게 배정근은 “그날 술을 안 먹었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용돈을 달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배정근의 용돈을 하루에 만원이었던 것. 이마저도 팽현숙-최양락과 너무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 배정근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배정근은 “재밌다. 오토바이 타는 게 재밌다. 관찰하는 걸 좋아해서 사람들 보는 게 재밌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녁에 집에 돌아온 배정근은 “여의도 콜 들어온 건 가지 않았다. 슬픈 건 끝났다. 여의도는 못 갈 거 같다. 무섭다. 청춘을 다 바쳤던 ‘개콘’이다. 소중한 추억이 깃든 만큼 더욱 상실감이 컸다. 내 청춘을 잃어버린 느낌이 크게 왔다. 열심히 하면 안 없어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단하는 “그래도 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다. 그러면 배달 일까지 안하지 않느냐. 솔직히 배달 일 하는 거 너도 그렇지 않느냐”며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이에 배정근은 “그만하자”며 회피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