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는 경험담"…'더 먹고 가' 폴킴 #본명 김태형 #롤모델 양희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11 22: 56

 폴킴(본명 김태형)이 “사랑 노래는 제 경험담이다”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는 폴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너를 만나’를 부르며 이같이 밝혔다.
폴킴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다. 아버지가 경영학을 전공하길 바라셨다”고 자신의 이력을 전했다.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왜 안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음악을 하게 됐다. 제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노래로 풀다 보니 점점 쌓였다. 상황이 만들어져 하게 됐다”고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3’에 출연했고 이후 2014년 데뷔했다. 폴킴은 멜론 하트 20만 이상곡을 무려 3개나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든 날, 모든 순간’은 30만을 넘었다.
폴킴은 ‘본명이 무엇이냐?’고 묻자 “제 세례명이 바오로(paul)다”라며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부르다가 폴킴으로 쓰게 됐다. 본명은 김태형이다”고 답했다.
폴킴은 가수 해이, 소이와 6촌 지간이다. 이에 해이의 남편이자 가수인 조규찬에 대해 “제 매형”이라고 소개했다.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폴킴은 자신의 롤모델로 가수 양희은을 꼽았다. “오늘 같이 나오고 싶었는데 라디오 생방송이 있으셔서 못 왔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MC들은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사연을 보내 생방송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결국 양희은과 통화할 기회를 얻었다.
폴킴은 양희은을 가리켜 “제가 따라가야 할 길”이라고 후배로서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전화에 대고 ‘너를 만나’를 부르며 라디오 청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결국 양희은이 생방송을 마치고 ‘더 먹고 가’의 촬영장으로 오기로 했다.
몇 시간 뒤 ‘더 먹고 가’에 합류한 양희은. 그녀는 존경심을 드러낸 후배 폴킴에게 “나 좇아오지 말아라. 네가 길이 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폴킴이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엄청난 집중력이 있다. 그 모습이 그렇게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양희은은 “요즘 내가 슬럼프에 빠졌다. 아무리 애를 써도 (신곡의)노랫말이 안 나온다”고 2년여 간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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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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