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발 들어라" 이경규, 이러니 예능 대부일 수밖에 (ft.성유리 미담 or 손절?)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11 20: 57

'집사부일체'에서 이경규가 성유리와 손절(?)한 일화부터, 이승기가 이경규의 수발러로 활약, 차은우와 함께 예능 에이스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그의 미담을 듣기 위해 함께 '힐링캠프'를 진행했던 가수 겸 배우 성유리와 전화연결이 됐다. 
데뷔 20년이 넘었다며 자기를 소개했으나 목소리만 듣고 이경규는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이에 성유리는 "방송 2년 정도 같이했다"며 섭섭해하자, 이경규는 웃음소리 듣고 성유리를 바로 알아챘다.   

성유리에게 이경규의 미담을 물었다. 성유리는 겉으론 까칠하고 악당 이미지 연출하지만 되게 츤데레,
여자 게스트나 MC가 오면 눈도 잘 못 마주쳐, 다가가면 도망가는 스타일"이라 전했다.이에 양세형은 "그게 미담이냐"고 묻자 성유리는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예능특훈이 이어졌다. 예능에서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것.사소한 빈틈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에 멤버들은 감탄, 이경규는 "항상 눈은 살피고 끼어들어야한다, 눈치만 보면 자기 캐릭터 못 살려, 동료와 제작진이 웃어야 시청자도 웃는다"면서  나의 뚝심으로 캐릭터를 밀고 나가라고 전했다. 
다음은 예능 '건강보감'을 시작했다. 먼저 멤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먹었던 의문의 쿠키 원재료 정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경규는 검정박스에 손을 넣어서 이를 맞히라고 했고, 김동현부터 용기를 냈다. 
이어 고단백 영양식품인 정체를 공개, 밀웜인 애벌레였다. 
다음은 이승기가 도전했다. 이승기는 "콧바람을 내뱉고 더듬이 있는 단모종 포유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차은우가 도전했다. 차은우는 용기를 내서 손을 뻗었으나 생각지 못한 촉감엠 리액션이 폭발, 급기야 "2개랑 만났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양세형이 도전했다, 옆에서 이를 보던 김동현이 우연히 정체를 봤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집어지고 말았다. 마지막 신성록이 용기있게 손을 뻗었으나 역시 소리와 함께 뒤로 엎어지고 말았다. 
이후 밀웜의 정체를 알게된 멤버들은 깜짝, 식약처 인증받은 식품원료이며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하자, 그제서야 이를 받아들였다. 차은우는 7개 반이나 먹었다며 배신감에 찬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고단백질을 쫙 내릴 수 있는 훈련준비했다"며 이승기부터 비밀의 방을 체험하더니 "아주 좋다"면서도 "잠깐 누워있겠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러면서 눈이 초롱해진 이승기는 "이런 정신력으로 방송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말해 이경규를 뿌듯하게 했다. 차은우가 도전, 문 너머 들리는 처절한 소리에 일동 긴장했다. 
알고보니 수기치료 마사지였다. 이경규는 "문지방 하나 차이가 재미의 천지차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리액션은 살아난다"며  "이것이 예능"이라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하루를 갈무리할 대망의 피날레, 함께 잘 특권을 드리겠다"고 했고, 일명 병수발의 길이라 해 모두 눈치싸움을 하게 됐다. 
결국 방석 위에서 베개싸움 대결을 하기로 했고,  결국 이승기가 당첨됐다. 이승기는 "수발 잘 들겠다"며 고행의 길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불부터 물까지 수발하게 됐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여기 아주 참 탐나는 프로그램"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이 됐다. 이경규는 아침부터 멤버들을 소환, 회를 준비했다며 "아침밥을 그냥 줄 수 없다"고 했다.
예능에선 직무유기라고. 선착순 2명만 아침을 제공할 것이라 했다. 자신의 명언을 찾아오는 단 2명만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것. 
하필 꽃샘추위에 계곡 입수를 해야하는 위기에 놓인 멤버들. 이승기는 과감하게 얼음물에 입수했고, 이승기와 차은우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찾으며 획득에 성공했다. 역시 에이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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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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