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김종민x딘딘, 점심 복불복 실패…예능공룡 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11 20: 59

 가수 김종민과 딘딘이 ‘예능 공룡’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경남 함양으로 산삼 원정대를 떠난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2명씩 짝꿍을 정하라”고 멤버들에게 팀 배정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션에는 손재주, 눈썰미, 체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도를 보며 온전한 산삼을 찾아야 하고, 최종 1등 팀에게 산삼과 저녁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것. “산삼을 얻기 위해서 잔뿌리까지 끊어지지 않게 섬세한 손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서로에게 전화를 걸으며 의중을 떠보았다.
결국 김종민&딘딘, 연정훈&문세윤, 김선호&라비가 짝꿍이 돼 각각 세 팀을 이뤘다. 김종민은 “100%는 아닌데 그래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딘딘은 “그냥 아무나 오라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라비는 한 팀을 이룬 김선호에게 “형 물 광고 있느냐”라며 “우리가 하나 땄다”고 계곡 앞에서 아련한 포즈를 취해보였다.
이날 딘딘은 “종민 형이 이 (예능) 바닥에서 20년 이상 굴렀다.  예능 공룡이다. 그 뒤를 따르는 게 누구냐? 바로 나다”라고 자화자찬했다. 
딘딘은 이어 “형은 티라노사우루스다. 나는 아기 티라노사우루스”라며 “근데 라비는 아직 알이다. 메추리알”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자신과 김종민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점심 복불복에서 꼴등을 차지했다.
점심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팀은 바로 김선호와 라비. 두 사람은 함양식 소갈비찜을 제작진으로부터 선물받아 맛있게 즐겼다. 
라비는 “와~냄새 미쳤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먼저 시식을 마친 김선호는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은은하게 퍼지면서 입 안에 오이향이 퍼진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맛이다. 단짠단짠이다”라고 만족했다. 
이 모습을 본 딘딘은 “종민이 형과 나 진짜 거지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2등을 차지한 문세윤과 연정훈은 건강식 백반을 받았다.
김종민과 딘딘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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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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