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이레, "'아낀다'는 최강희 말에 감동 눈물..친한 동네언니 같아"[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9 15: 37

 배우 이레가 최강희의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종영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이레는 과거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순간을 추억했다.
앞서 이레는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눈물을 쏟은 바. 이레는 "그때 울었었죠"라면서 "아무래도 감동을 했던 것 같다. 강희 언니를 굉장히 아낀다. 최강희랑 같이 연기를 하면서 힐링을 많이 한 것 같다. 선배님께서도 '너무 아낀다'고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레는 "최강희 언니가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씀하셨다. 나 또한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서 처음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근데 강희 언니께서 먼저 얘기해주시고 다가와주셔서 나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배려심이 이렇게나 크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 인연을 쭉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최강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강희 언니는 워낙 유명하시지 않냐. 크고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시는 대선배님이다. 함께 호흡하면서 친한 동네 언니, 교회 언니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고 촬영장의 쉼터같은 언니였다"고 덧붙이기도. 
이어 이레는 최강희 이외에도 김영광, 음문석과의 케미도 언급했다. 이레는 "현장에서 막내였다. 최강희 선배님은 물론, 김영광과 음문석 등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 현장에서 굉장히 예쁨 받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세 분 다 연기를 잘하시는 연기파 배우시고 대선배님이다 보니까 함께 호흡하면서 나도 더 자연스럽게 그 역할에 스며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레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는 게 익숙하다. 아무래도 아역에서부터 연기를 하다보니까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는게 익숙해서 어렵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잘 이끌어주셨고 지치지 않게 도움을 주셔서 더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또래 배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이레는 "나에게는 물론 특별한 작품이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기억할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이 '안녕? 나야!'를 필모에서 봤을 때 '나도 이 작품 보고 힐링 받았는데'라고 하실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녕? 나야!'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특별한 존재로 기억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레는 '안녕? 나야!" 종영 이후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이레는 '지옥'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냐는 물음에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역할, 콘셉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보실 수 있을 만한 재밌는 작품, 캐릭터, 또 다른 나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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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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