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이레, "'나의 아저씨' 아이유 역할 도전하고파..연기 폭 넓어졌으면"[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9 15: 34

 배우 이레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손꼽았다. 
이레는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레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생이 된 이레의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 더 성숙해진 이레가 됐으면 좋겠다. 최강희 언니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 내 마음을 가꾸고 성숙해져야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구나 싶었다. 마음이 성장한 고등학생 이레가 됐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거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안녕? 나야!' 이후 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설렌다. 그동안 주로 밝은 역할을 해왔었기 때문에 가끔은 어두운 역할,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은(아이유) 배우님이 맡으신 역할처럼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아역에서 새로운 배우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로맨스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레는 '아역배우' 이미지를 탈피하는 과정 속에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라며 운을 뗀 이레는 "역할의 폭을 넓히고 캐릭터 분석을 열심히 하면서 많은 작품들을 하는 가운데, 어려운 과정들은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나를 더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서 배우 이레가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로 봐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소신을 전했다. 
또한 이레는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지목,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건 시청자, 팬분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작품을 통해 감동을 드리는 게 내 목표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 땐 현재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흘러가있더라. 먼 미래의 나를 생각하면서 '이것도 이겨내면 더 강해져있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레는 "시청자, 관객분들께서 어떤 작품을 볼 때 배우 이레로서 보는 게 아니라 그 작품에 정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목표다. 따지지 않고 조금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관객,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 나는 쉼터가 되고 싶다. 안식처가 돼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시간을 벌어주고 몰입하면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자신의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이레는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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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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