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이레, "최강희와 싱크로율? 감히 비교..멀리서보면 닮은 듯"[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9 15: 32

 배우 이레가 최강희, '안녕? 나야!'에서 연기한 반하니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이레는 "'안녕? 나야!'는 아끼는 작품이었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위로해준다는 큰 메시지를 갖고 있다. 촬영하면서 나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고 큰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더 특별하게 생각한다. 끝나게 돼서 시원섭섭한 마음도 큰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레는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많은 분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위로를 받았다고 해주셔서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안녕? 나야!'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레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반하니 역을 맡았다. 약자가 괴롭힘을 당하면 망설임 없이 강펀치를 날리며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 
이레는 "아무래도 크고 나서 첫 주연작이었다. 부담도 있었는데 그만큼 책임을 져야된다는 생각도 컸던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려야한다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있어서 부담도 됐지만 감독, 스태프, 동료 배우들이 재밌는 촬영 환경 만들어주셔서 잘 마무리지은 것 같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주연으로 극을 이끈 소감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레는 '안녕? 나야!' 속 반하니와 실제 본인 성격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비슷한 부분도 있고 비슷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면서 "17살 반하니는 자존감이 엄청 높다. 자기를 위해주는 사람이 많고 본인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다보니까 자존감이 높고 밝다. 밝은 부분은 나랑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나는 낯을 많이 가려서 밝을 땐 엄청 밝지만 어두울 땐 한없이 어두워지는 성격이다. 그 부분이 17하니랑 닮은 것 같다. 그리고 가끔 내가 봐도 17살 반하니가 '거슬린다', '예의 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조심스러운 부분에 대해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레는 37살 반하니를 연기한 최강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멀리서보면 비슷한데 가까이서 보면 다른 게 있는 것 같다. 강희 언니는 워낙 눈도 크시고 얼굴도 작으시다. 그래서 감히 나를 비교하자니, 기분은 좋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른 점이 많이 있다. 멀리서보면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한편 이레는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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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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