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박봄 "신곡 피처링 창모 내 픽"→2NE1 언급 "영상통화, 잘 지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9 13: 57

박봄이 새롭게 발표한 신곡 '도레미파솔'부터 2NE1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솔로 가수 박봄과 걸그룹 써드아이(3YE)가 출연했다.
박봄은 지난달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도레미파솔'을 발매하면서 2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도레미파솔'은 걸그룹 2NE1의 '박수쳐', '아파', 'Lonely', 'I Don't Care'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쿠시가 직접 프로듀싱을 비롯해 작사·작곡·디렉팅에 참여한 곡이다. 가장 쉽고 단순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녹여냈다. 
또 담백한 기타 리프 위에 사랑스러운 가사와 멜로디로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쉬운 곡을 완성해 듣는 재미를 더했고, 대세 래퍼로 주목받고 있는 창모가 피처링을 맡았다. 
박봄은 "라디오 '정희'는 2NE1 때 나오고 처음"이라고 했고, 김신영은 "지금은 건물이 바뀌었다. '정희'가 자리 잡지 못 했을 때 박봄이 나와서 웃다가 눈썹이 날아갔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써드아이가 박봄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설렜다고 하더라. 너무 좋으면 눈을 못 쳐다본다"며 "그래서 계속 나만 쳐다보고 있는데, 오늘 박봄의 노래를 한 소절 준비했다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써드아이 멤버들은 "우리가 박봄 선배님들의 노래를 다 좋아하는데 연습하던 시절에는 '돈 크라이'와 '유앤아이'를 많이 불렀다"며 즉석에서 라이브로 들려줬다.
노래를 들은 박봄은 자리에서 기립해 박수를 보냈고, "이런 후배들을 보면 너무 예쁘다. 하트 체크하고 좋아요도 누른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박봄도 신곡 '도레미파솔'을 한 소절 부르면서 화답했고, 김신영은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신기하다. 이 음색은 못 따라한다"고 감탄했다.
"2년 만에 내는 신곡인데 컴백 곡을 정하는 것도 심혈을 기울였을 것 같다"는 질문에 박봄은 "여러 곡을 받았고 좋은 곡이 많았는데, '도레미파솔'을 듣는 순간 '내 노래다' 싶었고 대중적이었다. 작곡가 쿠시한테 직접 전화를 드렸는데 기꺼이 주셨다"고 밝혔다.
'도레미파솔'에는 래퍼 창모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박봄은 "나와 연결고리는 잘 모르겠고, 창모 씨가 요새 대세더라. '이 분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회사에서 약간 얘기했고, 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픽이었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요즘 방송에서 '엔딩 요정'이 유행인데, 엔딩을 연습한 게 있냐?"고 물었고, 박봄은 곧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엔딩 포즈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김신영은 "약간 여권 사진 느낌이다. 얼굴이 활짝 웃는다"고 했다.
"2주 전에 생일이었는데 산다라박이 깜짝 축하를 했더라. 2NE1 멤버들과 4분할 영상통화를 했냐?"고 질문했고, 박봄은 "이번에 한 건 아니지만 영상 통화는 했다. 지금도 다들 잘 지낸다. 통화를 하면서 뭐 하는지, 잘 지내는지 그런 얘기를 한다"고 답했다. 
써드아이는 신곡 '스토커'로 돌아왔고, 걸크러시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다. 
김신영은 원조 걸크러시 2NE1을 언급하면서, "우리 '세보인다' 했을 때가 언제였냐?"며 궁금해했다. 박봄은 "처음 데뷔했을 때 '파이어' 무대를 했을 때"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예쁘고 멋있어서 외국에서 본 그룹 같은 느낌이었다. 데스티니스 차일드나 티엘씨(TLC) 같은 그룹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지는 이상형으로 임영웅으로 꼽으면서 "엄마 통해서 입덕하게 됐는데 '미스터트롯' 챙겨보면서 진짜 입덕했다. 다음에 보면 인사드리겠다. 써드아이도 기억해달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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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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