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조인성 "결혼하고 싶다" 울컥→유재석 "실수하면 제작진 좋아해"(어쩌다사장)[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9 12: 47

'어쩌다 사장' 조인성의 결혼 관련 대답과 유재석의 전화 연결이 빅 재미를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조인성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고, 유재석의 깜짝 전화 연결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영업 5일 차를 맞았고, 영화 '안시성' 패밀리 박병은과 남주혁까지 동해바다에서 직접 잡아온 자연산 재료로 저녁 장사를 했다. 가자미 물회부터 뼈째 먹는 회, 임연수어 구이 등 진수성찬 메뉴에 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마감 후 박병은은 낚시 달인답게 수준급 회 뜨기를 선보였다. 즉석에서 횟집이 오픈했고, 맛있는 안주를 놓고 술을 마신 이들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28살 막내 남주혁은 "최백호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애어른 감성'을 공개했고, 박병은은 "참 애가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삼남매 아빠 차태현은 한 살 어린 동생 박병은에게 "너 결혼 어떡하니?"라고 물었고, 박병은은 "못 한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이제 여러번 할 나이도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40대에 접어든 조인성을 향해 "결혼할 거냐?"고 질문했고, 조인성은 "결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병은은 "나도 하고 싶지만 쉽지 않을 거란 마음이 있다"며 셀프 디스했다.
다음 날, 영업 6일 차를 맞아 일요일 영업이 시작됐다. 
조인성, 남주혁은 동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고, 두 사람의 휴식 시간은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했다.
이때 화창한 날씨에 취한 조인성은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가끔 울컥할 때가 있다"며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너무 평화로운 날씨는 새삼 행복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음악도 옆집에서 희미하게 드릴 때 또 좋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가게를 찾은 한 손님은 요리 실력이 뛰어난 조인성을 보면서, "집에서 그렇게 했으면 색시 얻었을 텐데"라며 칭찬했고, 조인성은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러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막내 남주혁의 아르바이트 시간이 끝날 때쯤, 유재석이 절친 차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태현은 조인성의 뱃멀미 에피소드를 전했고, 유재석은 "너가 멀미를 했지만 제작진은 얼마나 좋아했겠냐"며 방송에 반드시 나갈 장면이라며 예능 베테랑다운 센스를 드러냈다. 
또한, 유재석은 박병은을 향해 "'놀면 뭐하니' 초창기에 고맙다. 따로 인사드리겠다"며 고마워했고, 남주혁의 계산 실수에는 "너무 잘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제작진이 얼마나 좋아했겠냐. 전체적으로 병은, 주혁이 다 잘하고 있으니 난 자겠다"며 짧은 전화 통화에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 국민 MC의 위엄을 증명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