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딸 임수연 "母주현미, 父임동신과 피터지게 싸워" 핵폭탄급 폭로 (ft.비밀♥연애)[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9 07: 54

‘수미산장’에서 딸 임수연이 엄마 주현미의 저격수로 폭탄발언을 하는가 하면, 또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수미산장’에서 주현미, 임수연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데뷔 36년차 가수 주현미와,  딸이자 가수인 차세대 싱어성라이터 임수연이  방문했다. 임수연과 주현미는 단둘이 여행이 처음이라며 어색해했다. 임수연은 “엄마가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 공연갔을 때 같이 여행가보긴 했다”고 하자,김수미는 “나도 해외유학간 딸을 오랜만에 만났더니 그렇게 어색하더라, 하와이 여행을 단둘이갔는데 역시 어색했다”면서 이를 공감했다.  

산장 숙소로 이동했다. 김수미 맘대로 단 둘이 여행이 처음인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내 주현미는 피곤해하는 딸 임수연을 위해 발마사지해주며 “행복해져라 우리 딸”이라며 스윗함이 폭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수미는 “한 때 활동이 뜸할 때, 소식이 뜸한 탓에 이상한 루머가 생겼다”면서 주현미 사망설을 언급,  주현미는 “내가 죽었다고 하더라, 너무 나랑 상관없는 소문들”이라며 “굉장히 웃겼다다, 어차피 루머니까, 진실은 아니니까 웃어넘겼다”며 해명했다.  
임수연은  중학교 졸업 전 미국으로 유학해 8년을 거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피에 대해 잘 안다는 임수연은 “엄마가 커피를 너무 좋아해 함께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와 임수연이 함께 만든 커피가 완성됐다. 
원조 트로트 여신 주현미, 임수연이 어릴 때 티비 나온 엄마를 알아봤는지 물었다. 임수연은 “우린 티비를 안 봤다”고 하자주현미는 “아이들 어렸을 때 육아를 위해 활동을 줄였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주현미가 유명한 가수인 걸 딸 임수연도 언제 알았는지 묻자, 임수연은 “공연가면 엄마한테 열광을 하니까 뭔가인가보다 생각, 엄마에 대한 주입식 교육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 궁금하게 했다. 
임수연은 “집에서 밥먹고 있으면, 아빠가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냐며 실감을 못하는 거라 교육해,쑥스럽지만 딱히 엄마가 막진 않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주현미는 “어린 딸들은 트로트보다 아이돌들을 좋아해, 아빠가 더 그렇게 설명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주현미가 약사하다가 가수로 전향한 것을 언급했고, ‘약사 면허증’에 대해 물었다. 딸 임수연도 “못 봤다”고 하자 주현미는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했고, 임수연은 “요즘 인터넷에 다 나온다, 인터넷 검색하면 참 새롭다”면서 “내가 아는 엄마 주현미와 가수 주현미는 좀 다르다’고 했다. 
임수연은 “가수 선배로 엄마를 본적 없어, 매일 보는 엄마라 전환이 안 된다”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걸 항상 느끼지만, 어느날 갑자기 가수 선배로 느껴지면 상당히 불편해질 것 같다, 이 정도 연차차이면 겸상도 못하지 않나, 가수 주현미의 이미지가 사실 좀 낯설다”고 답했다. 
산장지기들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닮았다고 하면서, 임수연에겐 아빠이자 기타리스트 임동신의 느낌도 난다고 했다.자연스럽게 주현미에게 남편과의 첫 만남을 물었다. 주현미는 “데뷔할 때쯤 조용필 선배가 인기절정일 때, 대기실에서 인사하다가 40일간 해외공연을 갔다”면서 이를 계기로 만남이 시작됐다고 했다. 무려 2년간 비밀연애를 했다고.
김수미는 딸 임수미에게 부모가 부부싸움을 하는지 질문, 임수미는  할 땐 피터지게 한다”며 핵폭탄 폭로를 투하하며 엄마 저격수로 변신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끝까지 버티는 스타일,엄마는 공격수 아닌 수비수 , 사과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신다, 하지만 부부싸움 원인은 아빠가 잘 못이다”며 다시 엄마를 챙기는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주현미는 “수연이가 (’싱어게인’)오디션 프로그램 나간다고 했을 때, 치열한 오디션을 알기에 걱정했지만 이제 네가 나가야할 시기라 생각하고 보냈다”면서 “금방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젠 혼자 걸어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주현미의 데뷔 비화도 이어졌다. 주현미는 “아버지가 딸의 재능을 아버지가 먼저 알아보고 초등학생 때부터 레슨받아 중2때 기념 앨범을 만들어주셨다”면서 “처음부터 가수 안한 건 그 시절 딴따라란 인식에 약국만 운영해, 당시 약국이 점점 망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즈음 여름, 정종택 작곡가가 찾아왔다, 중2때 앨범을 냈던 꼬마가수가 어떻게컸을까 궁금하신 것, 직접 약국에 찾아와 노래를 하고 싶지 않은지 물어보셨다, 당시 약국이 너무 답답했고, 벗어나고 싶었다”며 가수로 전향한 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임수연은 “엄마를 위해 비밀작전 준비했다”며 편지를 준비, 임수연은 “가장 친하고 바쁜 엄마라 쉬는게 어색한 엄마를 보며, 쉼없이 달려온 엄마구나 싶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면서 “엄마는 내가 돌아갈 집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평소 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고, 주현미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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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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