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 좋아도 울컥" 조인성, 봄 탄다고 막 '어쩌다' 결혼하면 안 돼에~(ft.유재석x남주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9 07: 56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이 감성 가득한 모습으로 최근 울컥하는 심리상태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업5일차가 그려진 가운데, 횟집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박병은은 낚시 실력에 이어 회심의 회 뜨기 실력까지 뽐내며 만능셰프 면모를 보였다. 옆에서 조인성이 보조 셰프로 살뜰히 도왔다. 

함께 술잔을 기울인 멤버들, 모두 “정말 낭만있는 하루였다”고 했다. 특히 남주혁은 “극적인 장면, 못 잡는다고 전화하라고 했는데 병은 형이 못 잡았을 때 너무 쓸쓸해보였다”며 비화를 전했다.
다함께 술한잔을 주고받았다. 남주혁은 최백호 노래를 좋아한다며 스물 여덟살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병은은 “참 애가 좋다”며 취향저격했다. 
이어 서해에서 남해로 전국을 누볐다는 박병은에 차태현은 “너 결혼 어떡하니”라며 걱정, 박병은은 “못 한다”고 했다. 차태현은 “이제 여러번 할 나이도 아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조인성에게도 결혼을 할 것인지 질문, 조인성은 “결혼 하고 싶다”고 답했다.박병은은 “나도 하고 싶지만 쉽지않을 거란 마음이 있다”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남주혁만 남아  또 하루가 시작됐다. 화창한 날씨에 조인성은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가끔 울컥할 때가 있다”면서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오르기 때문, 너무 평화로운 날씨는 새삼 행복하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음악도 옆집에서 희미하게 드릴 때 또 좋을 때가 있다”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한 손님이 요리를 잘하는 조인성을 보며 “집에서 그렇게 했으나 색시 얻었을텐데”라고 하자 조인성은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러고 있다”고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방송말미, 남주혁은 “사실 아까 초콜릿 천원값 안 받았다”며 학 꼬마손님이 돈이 모자라 초콜릿하나를 반납하려하자 그냥 돈을 받지 않고 초콜릿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잘했다, 여긴 그런 맛이 있는 곳”이라며 “감당은 우리가 하겠다”며 기특해해했다. 
남주혁의 아르바이트 시간도 끝이났다. 남주혁은 “서울은 일요일도 똑같은 하루인데 여긴 일요일같은 휴일 느낌이 든다”며 평화로운 일요일이라 했고 조인성도 “잡생각할 틈이 없는 곳”이라며 공감했다.   
이때, 유재석이 차태현에게 안부전화를 걸었다. 옆에 있는 조인성이 배에서 멀미했다고 하자, 유재석은 “너가 멀미했으나 제작진은 얼마나 좋아했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병은에겐 “‘놀며뭐하니’ 초창기에 고맙다,  따로 인사드리겠다”며 인연을 전했고. 남주혁에겐 4백원 계산실수를 전하자 유재석은 “너무 잘하면 좋아하지 않아, 제작진이 얼마나 좋아했겠냐”면서 “전체적으로 병은, 주혁이 다 잘하고 있으니 난 자겠다”며 쿨하게 전화를 끊어 통화만으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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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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