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토박이’ 김강현, 닭갈비집 맛에 ‘감동’→벽에 싸인 남겨 (‘골목식당’)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4.08 06: 54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강현이 솔루션 완료된 닭갈비집 맛을 보고 감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1번째 골목 '강동구 길동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닭갈빗집은 좁은 주방 때문에 짜장닭갈비와 오대오 닭갈비(기본양념+짜장양념)를 모두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두 개 중에 하나의 메뉴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맛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천송이 매니저'로 잘 알려진 ‘길동 토박이’ 배우 김강현이 길동 골목을 찾았다. 그는 “(길동에서) 30년 넘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닭갈빗집에 싸인을 한 적이 있다는 김강현. 그가 남긴 멘트는 ‘늘 행복 대박’이었다. 파스타 집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그는 “한 번 먹고 안 갔다. (다른 맛있는 집이 있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닭갈빗집에 도착한 그를 보고 사장님은 “어떻게 시간을 내주셨네요”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에 강현은 “메뉴가 바뀐거예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오늘 최초 신메뉴”라고 답했다. 신메뉴의 이름은 82닭갈비. 기본양념 8과 짜장을 2로 섞은 닭갈비라고.
강현은 짜장 닭갈비와 82짜장 닭갈비를 주문했다. 음식을 맛 본 강현은 “82닭갈비는 무슨 맛인 거예요? 매운 맛인 거예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보통맛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현은 “저는 싫을 정도는 아닌데 지난 번에 왔을 때를 떠올려보니 그때랑 비교해보면 모르겠다.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강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짜장이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맛을 본 강현은 “짜장이 더 매력있다”라고 덧붙였다.
맛체크를 위해 3MC도 먹어보기로 했다. 잃어버린 황금 비율 때문에 백종원은 닭갈빗집을 찾았다. 앞서 백종원은 5대 5비율을 고수했던 바 있다. 백종원은 “왜 2대 8로 했어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너무 짜장으로 가서”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이어 백종원은 “짜장 닭갈비를 먹었는데 닭냄새가 나요”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당황하며 “그래요?”라고 말했다. 채소 첨가 없이 닭고기를 먼저 볶아야 닭내를 잡을 수 있다고. 노릇노릇 볶은 닭고기 위에 채소를 넣어 불맛을 추가했다.
이어 양념을 5대 5로 섞어서 닭갈비를 만들었다. 다시 만들어진 닭갈비를 먹은 MC들과 강현은 맛이 전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강현은 닭갈빗집 벽면에 맛있다고 싸인을 남겼다.
완성된 짜장닭갈비와 오대오닭갈비를 제작진 20명이 시식했다. 강현의 표까지 합쳐 오대오닭갈비 14표 짜장은 7표를 얻었다. 백종원은 결과를 알려주며 “음식 퀄리트 유지가 중요하다. 한 계단씩 천천히 가야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마지막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 솔루션을 받은 사장님은 “걱정도 되고 시원하기도 하다. 근데 걱정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문점이 풀린 것 같다. 손님들이 맛이 없어서 안 온건가라는 걱정이 통쾌하게 날아갔다. 맛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좀 더 노력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나간다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오십대 분들 열심히 해서 파이팅합시다. 항상 초심으로 열심히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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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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