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X홍지윤X은가은, 판소리→가요 다 되는 만능 흥부자들 ('굿모닝FM')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07 09: 00

'미스트롯2' 양지은, 홍지윤, 은가은이 흥 넘치는 라이브부터 입담까지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는 '미스트롯2'의 양지은, 홍지윤, 은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사람은 "경연 때부터 항상 새벽에 일어나서 적응이 되다보니까 스케줄 없을 때도 7시만 되면 눈이 떠진다"고 답했다.

'미스트롯2'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는 양지은은 "지금도 계속 축하메시지를 받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아직도 안 믿긴다고 하더라. 내 주변에 친한 사람이 진이 되다니 라면서 자기들도 실감이 안난다며 같이 기뻐해준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장성규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제 친동생이 '보이스 코리아' 나갔을 때 MC셔서 그 때 한 번 뵈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동생도 노래를 정말 잘한다. 동생과 듀엣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홍지윤은 "원래 다비치처럼 제의가 들어왔다. 제가 사실 가요가 자신 없어서 부담스럽더라. 그래서 거절했다"고 전했다.
은가은은 '미스트롯2' 후 반응을 묻자 "저는 탑7이 되고 나서 밖에 잘 안나가서 반응이 와닿는게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시구하러 내려갔는데 간 김에 김해에 엄마 보러 갔다가 길에 지나가는데 차에서 그냥 내리셔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고 식당에서 밥먹고 나가는데 저를 알아보시고 축하해주시더라. '미스트롯2'를 되게 많이 보셨구나 싶었다. 다 알아보시더라. 놀랐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인 양지은은 "판소리 공부를 오래했다. 오랫동안 수련했다. 산에 가서 폭포를 맞으면서 저 멀리까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고 나무에 배를 묶어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 아침 일찍 가서 해가 지면 다시 돌아와서 밥을 먹고 했다. 중 고등학교 때 저는 방학이 없었다. 제주도에서 목포로 올라가서 선생님 댁에서 한 달을 지내고 다시 돌아왔다. 수련을 오래 해서 나온 결과물인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은가은은 메탈밴드 '스핀' 보컬이었다고. 그는 "여성 헤비메탈 밴드였다. 고 신해철 피디님 아래에서 연습생을 4년간 했다.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양지은과 홍지윤, 은가은은 판소리부터 가요,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무반주로 소화하며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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