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결별 다가오나.. '헨더슨에 밀린' 데 헤아, 3개팀이 눈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06 17: 31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데일리 메일'을 인용, 맨유 주전 골키퍼에서 밀린 듯한 데 헤아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3개 구단이 데 헤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 주전 골키퍼였던 데 헤아는 최근 아내 출산을 보기 위해 휴가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4경기 동안 빠졌던 데 헤아는 복귀 후 가진 6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신을 대신해 임시로 맨유 골문을 지켰던 딘 헨더슨에게 밀린 모습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한 뒤 데 헤아와 주전 경쟁 기회를 엿보던 헨더슨은 데 헤아가 없는 사이 제 몫을 해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최근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2명의 아주 아주 좋은 골키퍼를 가지고 있다"면서 "간단하게 말하면 두 명의 넘버 원 골키퍼다. 두 명 모두 넘버 원이고 그 뿐"이라고 흐뭇해 했다. 
실제 헨더슨은 당장 데 헤아 없이도 맨유의 2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기여했다. 젊은 주축들로 교체해가고 있는 맨유의 흐름에 딱 들어맞는 모습이다. 결국 헨더슨이 주전 자리를 굳히게 되면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데 헤아지만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에서 가장 높은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 원)를 받고 있는 데 헤아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약 622억 원)로 책정됐다.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데 헤아에 대해 "그의 높은 임금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겠지만 두 명의 넘버 원은 공존할 수 없다. 데 헤아는 지금까지 주축이었지만 솔샤르 감독은 이제 다르게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