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은 작년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이 되겠다."
'영달펀치' 세리머니를 스스로 약속할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주영달 젠지 감독은 패기 넘치는 출사표로 결승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젠지는 지난 4일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T1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주영달 젠지 감독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서 우승에 대한 절실한 감정을 드러냈다.
주영달 감독은 "LCK 프랜차이즈 이후 첫 결승 진출만으로도 영광이다. 머릿속엔 우승 생각밖에 없다"고 결승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결승에 맞수로 나서는 담원에 대해 주 감독은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 팀원들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우승을 자신했다.
"담원 기아의 약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팀이다.경계되는 선수는 쇼메이커 캐니언이 버티는 미드 정글이다. 미드-정글이 제일 걱정되지만 우리 팀엔 비디디-클리드가 있기 때문에 걱정 안된다. 우리가 우승을 한다면 3-0으로 하고 싶다. 패해도 2-3을 생각하고 있다."
덧붙여 그는 "우리는 약점이었던 운영적인 부분에서 보완을 항상 염두했다. 집중적으로 보완을 했다. 이번 결승에서도 밴픽과 함께 운영적인 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사소한 실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 팀이 운영 부족하다는 말 나올때가 안타까웠다. 기본적인 것을 바꾸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영달 감독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담원은 작년 세계 최고의 팀이다. 우리는 올해 세계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주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를 팬 분들이 기다리시는 걸 알고 있다. 이번에는 열심히 잘 준비해서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