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김정균 감독, "담원에서 첫 결승, 꼭 우승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06 14: 53

"담원에서 첫 결승이다. 담원 역시 스프링은 첫 결승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본인의 커리어 보다는 선수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했다. 김정균 감독이 가지고 있는 우승을 향한 열정은 여전했다. 
담원 김정균 감독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담원이 스프링 결승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면서 "나 역시 담원에서 첫 결승을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올라가 만족도가 높다. 첫 결승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결승전의 경계 대상을 봇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젠지는 전 라인 모두 캐리가 가능한 팀이다. 이번 결승에서 룰러-라이프가 있는 봇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결승은 3대 2 승리다.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상대 키 플레이어와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말했다. 
젠지의 미드 라이너인 '비디디' 곽보성에 대한 질문에는 '쇼메이커' 허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비디디 선수가 잘하지만, 허수 선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미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정규 시즌 1승 1패를 주고 받은 걸 떠올린 김정균 감독은 "우리가 정규시즌 패배했을 때를 돌아보면 젠지는 밴피을 잘 준비해왔다. 이번 결승 역시 밴픽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면서 "준비한 카드를 사용한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팀도 연구하고 픽을 생각할 수 있다. 대회에서 우리가 픽을 보였다고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상대 역시 그에 따른 고민을 해야 한다"고 결승 준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이번 스프링, 꼭 우승해서 담원 기아 팬 분들을 웃게 해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결승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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