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불참' 북한, WC 2차예선 결정된 것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6 09: 42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월드컵 예선 참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 보호를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북한의 결정이 월드컵 예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때문에 한국에 방문해야 한다. 북한은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에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속해있다. 
한국은 H조서 유일하게 4경기만 펼쳤다.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3승 2패 승점 5점인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과 북한은 각각 2승 2무 1패 승점 8점이고 스리랑카는 5전 전패다. 조 1위와 조 2위 중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 잔여 경기는 6월 국내에서 한꺼번에 열린다. 따라서 북한의 한국 방문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친선경기라면 상대 협회와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이야기를 한다. 또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경기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면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예선이 열리는 국가에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AFC에서 관리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것 외에 2차예선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만약 북한이 새로운 결정을 내린다면 AFC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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