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후인정 신임 감독 선임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5 17: 21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하 KB배구단)은 5일 2021-2022시즌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새로이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후인정 감독은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한 한국 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현역 은퇴 후에도 남자배구 프로팀 코치와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KB배구단 관계자는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KB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말했다.

후인정 감독은 “우선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생활을 하셨던 팀(KB배구단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 감독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배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상열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면서 지난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 당시의 폭행 전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피해자였던 박철우가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상열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결국 이상열 전 감독은 지난 2월 20일 잔여시즌 출장을 포기했고 이후 사퇴를 했다. 
한 매체를 통해서 외국인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KB 배구단은 후인정 감독을 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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