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핑계' 무리뉴, "내 흰머리, 막판 흔들리는 것에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5 17: 11

"내 흰머리 대부분은 현재 상황에서 생겼다".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9를 기록, 5위에 올랐다. 전날 패배한 첼시를 끌어내리고 4위에 오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조엘린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곧장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34분엔 케인이 다시 한 번 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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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실수라고 부리지도 말아야 할 실수들이 나왔다. 그 실수들은 선수들의 기량에 관한 실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실점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라며 “크로스가 올라왔고, 파포스트에서 상대가 공을 따냈다. 그리고 골문 앞으로 흘렀는데 우리 센터백 둘이 위치해있었다”라고 말했다. 
팀의 무승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감독은 그대로지만 선수들이 바뀌었다"면서 "감독이 해야 할 일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는 항상 팀이 흔들린다. 똑같은 상황이 생기고 있다. 내 흰머리중 대부분은 익숙하지 않은 현재 상황으로 생겼다.막판 흔들리는 것이 문제"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실수가 나왔고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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