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의 제왕’ 누가 될까… 담원-젠지 결승전 맞대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05 14: 57

 2021년 한국 LOL e스포츠의 ‘봄의 제왕’은 누가 될까. 담원과 젠지가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트로피를 두고 대결한다.
지난 4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전 젠지-T1 경기가 젠지의 3-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결승 대진이 담원-젠지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담원은 지난 3일 한화생명을 3-0으로 제압하고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선착했다.
지난 2020년 LCK 서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은 이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KeSPA컵에서 우승을 꿰찼다. 담원은 이번 스프링까지 결승에 올라가면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의 제왕’ T1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젠지는 지난 2020년에 이어 봄 시즌 왕좌에 도전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과 젠지는 2021 LCK 스프링 졍규 시즌에서 두 번 대결해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담원이, 2라운드에서는 젠지가 각각 승리를 따냈다.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으로 진행됐다. 담원과 젠지가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원과 젠지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우승팀은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받는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결승 중계방송은 오후 4시 30분부터 특별한 콘텐츠들과 함께 막을 올린다. 먼저 1988년생인 3명의 LCK 해설 위원 이현우, 강승현, 정노철이 'lOl분토론'과 비슷한 형식으로 결승전을 예상하는 '88 라인전’이 상영된다. 이어 LCK 초대 우승자인 '캡틴잭' 강형우, CJ-담원에서 활약했던 '플레임' 이호종이 출연해 역대 LCK 스프링에서 일어났던 일을 되돌아보는 ‘롤빽:ㄱ나니?'를 선보인다. 아울러 양 팀 선수들의 ‘트래시 토크’ 인터뷰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결승전 MVP’를 받는다. 마무리에는 팬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가 공개된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팬과 선수들이 같은 공간에서 교감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팬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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