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유력한 마샬 - 절뚝인 래시포드, 맨유 공격진 초토화 위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5 07: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책임지는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할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60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유지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32로 16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멀어지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전반 13분 브라이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서 닐 무페이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 윌백이 머리로 두 차례 슈팅을 해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1-1 균형을 맞췄고, 38분엔 메이슨 그린우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이날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근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공격진의 핵심 중의 핵심인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이 부상을 당했다. 둘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마침표를 찍을 선수가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이미 마샬의 부상 이탈을 전했다. “불행히도 마샬은 프랑스 대표팀 차출 때 무릎 염좌 부상을 당했다. 몇 주 동안 전력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전까지 복귀하길 바라지만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중엔 팀의 주포 래시포드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7분 가장 확실한 득점원이자 선제골을 터뜨린 래시포드가 교체 아웃됐다. 래시포드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래시포드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저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길 빌 뿐이다”라며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빠져야 했지만 그는 강인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을 감안하면 래시포드와 마샬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맨유는 오는 9일 홈에서 그라나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러야 한다. UEL 우승에 초점을 맞춘 맨유에 그라나다와 일전이 매우 중요하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