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정규시즌 2위의 힘’ 젠지, T1 상대 4강전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04 18: 00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지만 젠지의 발은 날랬다. 젠지가 4강전 첫 세트에서 승리하면서 T1의 기세를 꺾었다.
젠지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전 T1과 1세트서 승리했다. 단단한 조합에 초반 흐름을 후반까지 이어가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결승전 진출이 달린 경기인만큼 양 팀은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초반 앞서나간 팀은 젠지였다. 4분 경 봇 라인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첫 드래곤의 발판을 만든 젠지는 첫번째 ‘협곡의 전령’까지 확보하고 미소를 지었다. 한점 돌파를 시도하면서 적들을 몰아내고 ‘전령의 눈’을 획득했다.

16분 경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젠지는 빠르게 드래곤 3스택을 얻고 T1의 운영을 제한했다. 비록 29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겼으나 젠지는 이후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다량의 포인트를 획득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온 젠지는 탐켄치의 빠른 합류와 함께 ‘내셔 남작’ 사냥이 끝난 T1을 덮쳐 승기를 잡았다.
36분 경 포킹으로 T1을 깔끔하게 요리한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획득한 뒤 진격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가 변수를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공성에 성공하면서 3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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