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소리" 브루스, '동병상련' 무리뉴 비난에 옹호 발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04 13: 42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4일 밤 10시 5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과 맞대결을 두고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디나모 자그레브와 경기서 패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자 수많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진 데 이어 유로파리그서도 뜻하지 않은 조기 탈락이 확정되자 그 책임이 무리뉴 감독을 향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루스 감독 역시 뉴캐슬이 최근 무승 행진이 6경기(3무3패)째 이어지면서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뉴캐슬은 17위(승점 28)에 올라 강등권인 18위 풀럼(승점 26)에 겨우 2점 앞서고 있다. 이에 브루스 감독은 동병상련일 수 있는 무리뉴 감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브루스 감독은 "내가 볼 때 무리뉴 감독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난은 웃기는 일이다. 그는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20년 이상 이룬 것들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일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것이었다"고 무리뉴 감독이 이룬 업적을 강조했다. 
동시에 브루스 감독은 "그들은 지금까지 빅 리그 경기장에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했다. 그런 엄청난 팀을 상대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팀과 경기를 할 때 우리가 무엇보다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지난 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