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잃는 것은 재앙" 토트넘, UCL 진출에 사활 걸어야 할 이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4 10: 02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재앙을 면하기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축구 전문가 노엘 웰란은 손흥민의 이탈이 토트넘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주요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웰란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웰란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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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란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시 토트넘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가능하긴 할 것이다. 많은 돈이 들텐데 그러면 토트넘 팬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웰란은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꾸준함을 보여줬던 케인과 손흥민까지 잃을지 모른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웰란은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봤다. “케인이 없다면 손흥민이 팀 중심을 잡아줄 유일한 선수일 것”이라며 “그를 잃는 것은 완전한 재앙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그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임 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토트넘에 UEFA 클럽대항전 진출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 웰란은 “많은 선수들이 유럽대항전을 기대한다. 많은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고 싶어한다. 만약 그런 기회를 주지 못하면 선수들을 떠나려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에도 마지막 기회가 왔다. 현재 승점 48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지만 4위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첼시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에 2-5로 패배하며 토트넘에 기회가 생겼다. 현재 4위인 첼시의 승점은 51점이다. 토트넘이 4일 밤에 열릴 뉴캐슬전에 승리하면 승점이 동률이 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점프할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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