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있는 바르사로 갈래" 네이마르, PSG와 재계약 협상 중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04 09: 12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가 유력시 되던 네이마르(29)가 다시 바르셀로나 복귀를 노리고 있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ESPN'은 스페인' 디아리오 ARA'를 인용, PSG와 계약 연장 협상 중단을 선언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결정했으며 리오넬 메시(34)와 다시 한 번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오는 2022년 6월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최근까지 PSG와 순조롭게 재계약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에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4년 연장 계약에 동의했다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까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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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소식과 함께 관심을 모았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PSG가 메시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단이라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메시와 다시 함께 뛰고 싶다"는 말을 꾸준하게 말해 왔던 네이마르의 꿈이 PSG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2주전 네이마르 전 에이전트이자 바르셀로나 직원이기도 했던 안드레 커리는 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다시 한 번 메시와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다. PSG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가능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커리의 이 발언은 네이마르의 PSG 잔류와 함께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 회장이 된 후 상황이 조금씩 바뀌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조금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갈등을 보였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물러났고 자신의 성장을 도왔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새롭게 구단 수장에 오르면서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네이마르가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네이마르의 PSG와 재계약 협상 중단 소식은 0-1로 패한 릴과 리그1 홈경기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경기 막판 상대 수비수 티아고 디알로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더구나 네이마르는 라커룸으로 향하는 내내 말다툼을 벌이다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져 논란이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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