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저명 기자, "손흥민, 뮌헨 이적 루머는 토트넘-에이전트의 줄다리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4 05: 11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루머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와 구단의 줄다리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 '빌트'의 수석 기자이자 바이에른 뮌헨 전문 기자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지난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Not true'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뮌헨이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독일 현지에서는 금시초문이라며 손흥민 에이전트의 언론 플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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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지난 2일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나?’라는 기사에서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가장 먼저 보도된 풋볼인사이더는 BBC나 가디언처럼 공신력 있는 매체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손흥민의 실력은 뮌헨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분석이다. 빌트는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나브리나 사네 대신 측면에서 뛰거나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을 충분히 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빌트는 “하지만 아무리 손흥민이 병역문제를 해결했지만 2023년에 손흥민의 몸값은 최고조다. 타이밍이 좋지 않다. 더 어린 유망주가 많은데 손흥민은 비싸다"라고 지적했다.
빌트의 스포츠 부분 수장인 폴크도 직접 뮌헨의 손흥민 이적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뮌헨 전담 기자라 불릴 만큼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폴크는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것은 'Not true' 사실이 아니다. 이 루머는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 과정에서 나오는 언론 플레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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