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퇴장' 첼시, WBA에 2-5 참패...투헬 부임 후 첫 패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22: 47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과 경기에서 2-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수비의 중심인 티아고 실바가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다. 투헬 감독 부임 후 14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지만 한 수 아래 상대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정예에 가까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티모 베르너, 크리스티안 퓰리식, 하킴 지예흐,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마르코스 알론소, 리스 제임스, 커트 주마, 실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에두아르 멘디(GK)가 출전했다.
WBA는 역습 위주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음바예 디아뉴, 마테우스 페레이라,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오카이 요쿠실루, 맷 필립스, 코너 타운센트, 다넬 펄롱, 새미 아자이, 카일 바틀리, 다라 오셰이, 샘 존스톤(GK)이 나섰다. 
전반 5분 만에 실바가 경고를 받았다.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손을 사용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선제골을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알론소의 프리킥이 존스톤 골키퍼의 손과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퓰리식이 밀어넣었다. 
전반 29분 실바가 이른 시간 퇴장 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과한 발동작으로 요쿠실루를 넘어뜨렸다. 경고누적으로 실바가 퇴장 당했다. 
이후 경기는 WBA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추가시간 페레이라가 멘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페레이라는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WBA가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WBA의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칼럼 로빈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여기에 후반 23분 디아뉴가 추가골을 터뜨리면 점수차는 순식간에 3점차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후반 26분 베르너의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밀어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로빈슨이 후반 추가시간 또 다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WBA의 5-2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