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공격해도 마무리 못하면 찬스 내주는 것이 축구" [서울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21: 13

"공격을 하면서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 찬스를 내주는 것이 축구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고무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강원에 덜미를 잡혔다. 승점 12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4)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2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서울 박진섭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 서울 감독은 "전반에는 조금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경기를 장악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공격을 하면서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 찬스를 내주는 것이 축구다. 수비적인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진섭 감독은 원톱에 전진배치한 나상호에 대해 "전반에는 변칙적인 투 스트라이커로 배치했고, 후반엔 윙에서 역할을 잘해줬다. 상대가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나상호, 윤종규, 조영욱가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파주에서 코호트 격리를 할 때도 컨디션을 계속 체크했고, 몸상태가 좋다고 판단해 기용했다. 조영욱은 전략적으로 후반에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섭 감독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원이 그렇게 내려앉을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 밀집대형을 뚫지 못했다. 그 부분에서 세밀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쉽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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