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2G 연속골' 강원, 서울에 1-0 신승...2연승 질주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20: 50

고무열이 2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원FC가 2연승을 달렸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고무열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2연승(2승 2무 3패)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반면 서울은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강원에 패했다. 승점 12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4)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2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반면 서울은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강원에 패했다. 승점 12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4)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후반 강원 고무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킥오프 한 시간을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나상호, 박정빈, 김진성, 팔로세비치, 기성용, 오스마르, 윤종규, 황현수, 김원균, 고광민, 양한빈(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김병수 강원 감독은 조재완, 고무열, 김대우, 김동현, 한국영, 신세계, 김수범, 윤석영, 임채민, 김영빈, 이범수(GK)를 선발 출전시켰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서울 박정빈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전반 6분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탈압박해 공격을 전개시켰다. 강원이 공을 끊어냈지만 황현수가 재차 소유권을 찾아왔다. 박정빈이 중원에서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너무 약했다. 
강원도 맞대응했다. 전반 8분 김수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기회가 무산됐다. 
강원은 전반 16분 위협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조재완이 서울의 패스 미스를 끊어 역습을 하는 과정에서 걸려넘어졌다.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임채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전반 21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서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슈팅은 이범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3분 강원은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다. 김동현의 프리킥을 임채민이 쇄도해 헤더 슈팅을 때렸다. 이후 U-22 선수인 김대우가 빠지고 김대원이 투입됐다. 
전반 막판 서울의 공격이 계속됐다. 서울은 중앙에서 나상호, 박정빈이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정빈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초반 나상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원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서 나상호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파울을 유도했다. 후반 4분엔 기성용이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슈팅을 때렸다. 
서울은 후반 10분 박정빈과 김진성을 빼고 박주영과 고요한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의 공격은 이후 활로를 찾았다. 후반 13분 박주영이 중앙에서 공을 잡고 백힐 패스로 나상호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리바운드 찬스에서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후반 22분 양 팀은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오스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나상호를 보고 롱패스를 연결했다. 임채민은 오스마르의 패스를 머리로 끊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위협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에서 한국영의 파울을 유도했다. 후반 24분 팔로세비치가 낮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강원은 후반 30분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조재완이 빠지고 정지용이 투입됐다. 서울 역시 후반 32분 팔로세비치 대신 조영욱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수범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상황에서 김원균이 다리를 걸었다. 키커로 나선 고무열은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서울은 동점골을 위해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이 수비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서울 나상호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강원은 후반 막판 역습으로 김대원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굴절됐다. 경기는 결국 강원의 1-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