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일정 타이트한데 오스마르-기성용 체력 가장 고민" [오!쎈 서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18: 40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오스마르와 기성용의 체력 문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서울과 강원이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서울은 시즌 초반 4승 2패(승점 12)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강원은 1승 2무 3패(승점 5)로 부진에 빠져있다. 
킥오프 한 시간을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나상호, 박정빈, 김진성, 팔로세비치, 기성용, 오스마르, 윤종규, 황현수, 김원균, 고광민, 양한빈(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맞서 김병수 강원 감독은 조재완, 고무열, 김대우, 김동현, 한국영, 신세계, 김수범, 윤석영, 임채민, 김영빈, 이범수(GK)를 선발 출전시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 서울 감독은 ”2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데 4,5월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그래서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풀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서울에 고요한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고요한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섭 감독은 “고요한을 교체로 투입할 생각이 있다. 몸상태는 7~80% 정도다. 조금씩 몸상태를 끌어올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나상호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인천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낸 전략이지만 강원을 상대로 다시 이 전술을 들고나왔다. 박 감독은 “다른 부분이 있다. 강원 스리백 대비하는 전략이다. 처음엔 톱으로 출발하지만 상황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중원을 강력하게 만드는 오스마르와 기성용은 이날도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둘의 나이를 고려하면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진섭 감독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하다”라며 “둘의 체력 소모가 많다고 생각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체력적으로 안배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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