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잔류 or 뮌헨 이적?...英전문가, "독일에선 할 일 끝났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20: 02

손흥민(29, 토트넘)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2021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손흥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가운데 최근 이적설이 대두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축구 전문가 케빈 해처드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최근 대두된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뮌헨으로 이적할 것 같지 않다”라며 “이미 르로이 사네를 영입하면서 많은 돈을 들였고, 그 곳(왼쪽 측면)보다 강화할 부분이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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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처드는 손흥민이 이미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들어 뮌헨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바이엘 레버쿠젠, 그 이전에 함부르크에서 굉장히 잘했다. 그의 동력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가는 것이었다”라며 “독일로 돌아간다면 매우 놀라운 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의해 제기됐다. 매체는 “뮌헨이 내년에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손흥민은 뮌헨에서 뛰기에 너무 비싸고 나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은 아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선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현지 매체 '피차헤스'는 3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에 관심이 없다”라며 “지난해 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4일 밤 10시 5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30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지만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선발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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