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라리가로 가나? 父+에이전트, 레알-바르사와 회동...선 그은 맨시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3 16: 33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어떤 팀으로 이적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홀란드는 최근 유럽 축구계 스트라이커 중 가장 ‘핫한’ 선수다. 2019-2020시즌 초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매서운 득점력을 발휘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무대에서 8골을 퍼부으며 빅클럽들의 눈에 들었다. 
홀란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수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홀란드의 선택을 도르트문트였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로 가자마자 13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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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홀란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리그 21경기서 21골, UCL에서 10골을 터뜨리는 등 총 33골을 기록 중이다. 이적한지 1년이 갓 넘었지만 홀란드는 벌써 이적설에 휩싸였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홀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홀란드 측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만남을 가졌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인 기옘 발라그,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와 홀란드 측의 만난도 포착됐다. ‘AP 통신’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라이올라, 알프잉에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맨시티 역시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이다. 여기에 과거 인연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클럽이다. 홀란드 역시 어린 시절 맨시티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을 그었다. “세계 축구 경제를 감안하면 우리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최근 이적료를 보면 우리는 어떠한 스트라이커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불가능하다.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 모든 클럽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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