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전북 노련미에 당했다" [수원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3 16: 17

"전북의 노련미에 당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빗속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고생했다. 전반 실점을 빠르게 내주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전북의 노련미에 당한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중앙 수비진의 높이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박 감독은 "전북은 높이를 이용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다. 크로스를 허용한 부분이 문제였다. 신장이 좋은 중앙 수비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예기치 않은 부상이 나오면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어려움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백승호에 관한 문제를 재차 묻자 "선수들에게 백승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건하 감독은 "지난 서울전도 그렇고 오늘도 패하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잘 추스리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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