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전노민, 왜 혼자됐냐는 허영만에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 씁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02 20: 17

전노민이 허영만의 질문에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 전노민이 허영만과 함께 고창의 제철 밥상을 찾아 나섰다. 
이날 전노민과 허영만은 고창의 갯벌에서 처음 만났다. 전노민은 갯벌을 보며 "어렸을 때 갯벌에서 놀았던 기억 밖에 없다. 인천에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나는 남해 여수에서 자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전노민을 보며 "어깨가 떡 벌어져서 진짜 상남자 같다. 너무 멋지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봄철 바지락을 먹기 위해 바지락 요리 가게를 찾았다. 허영만은 "갯벌에서 제일 흔한 게 바지락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노민은 "모시조개는 그냥 밟고 다녔다"라며 갯벌에서 자란 경험을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전노민에게 "요리는 좀 잘 하는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노민은 "바깥에서 잘 안 사먹는다. 거의 제가 먹는 건 직접 만들어서 해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혼자 사냐. 왜 혼자 사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노민은 "그렇게 됐다"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전노민은 "가다보니까 혼자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나는 저염식을 많이 먹는다. 가능하면 소금을 안 넣는다. 설렁탕을 먹을 때도 소금을 넣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노민은 식당의 장아찌를 먹어보고 "장아찌가 간이 세지 않다"라고 행복해 했다. 이어 전노민은 폭풍 식사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참 인상이 좋다"라며 "나이 든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전노민은 "젊은 여성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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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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