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병준-박정인 앞세워 안산그리너스 상대로 3연승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31 15: 47

 부산아이파크가 다가오는 3일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만난다
부산은 지난 4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안병준의 두 골에 힘입어 2-1 승리 후 4위로 올라섰다. 2020시즌 K리그2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의 올해 첫 골과 2호골이 연이어 터진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정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한 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선 박정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치를수록 두 공격수의 호흡이 기대되는 바이다.
부산은 탄탄한 경기력을 펼치며 4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 할 때마다 공격부터 골키퍼까지 두루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특히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에 나선 골키퍼 최필수는 김천의 슈팅 17개를 막아내며 78%의 선방률을 보였다. 슈팅 측면에서도 8개 슈팅 중 8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되며 효율적인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개막 이후 2승 2패(패-승-패-승)의 결과에 대해 “우리 같은 어린 선수가 많은 팀이 팀을 만들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런 기복은 자주 볼 수 있다. 기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줬다.
안산은 2승 1무 1패로 2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부산과 승점, 득점 차는 1점일 뿐이다. 안산은 4경기 동안 4번의 페널티킥을 내주고 5골 중 3골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수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부산이 PK 상황을 조심하고 안병준-박정인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3연승을 노려볼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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