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 높아, 손흥민도 의심 품을까" 토트넘 팬 매체 우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31 10: 04

해리 케인(28)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29)까지 팀을 떠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토트넘과 팬들의 소식을 전해는 ‘스퍼스웹’은 케인과 손흥민 이탈을 걱정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들 중 하나다”라며 “그것은 손흥민도 자신의 미래를 토트넘에 바치는 것에 의심을 품게 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활약상을 비교하면 벤트의 말대로 케인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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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9도움, 모든 대회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4개 공격포인트(18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년 들어 득점 페이스가 다소 아쉽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케인의 활약은 더욱 놀랍다. 케인은 EPL 27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공동 1위, 도움 부문에선 단독 선두다. 시즌 초반엔 손흥민의 득점을 돕는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다면 중반 이후부턴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는 해결사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벤트는 손흥민보다 케인의 능력을 더욱 높이 샀다. ‘토크스포츠’의 방송에 출연한 벤트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지만 그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하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벤트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맨시티 선발진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케인이 모든 면에서 손흥민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손흥민도 잘하지만 케인은 모든 것을 다 할 줄 아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 역시 케인과 손흥민의 능력을 평가한 대런 벤트의 의견에 대해 “케인이 손흥민보다 더 낫다는 데에는 의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설이 돌고 있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 역시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를 표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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