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야구부, 창단 첫해 대학 U-리그 왕중왕전 진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5 10: 54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야구부가 KUSF 대학리그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경일대는 KUSF 대학야구 U-리그 F조에서 5승 5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해에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허규옥 감독이 이끄는 경일대 야구부는 올 해 처음으로 창단된 신생 대학야구팀으로 전원 1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KBO리그 최초 100세이브에 빛나는 권영호 수석코치를 비롯해, 롯데에서 주장을 역임한 박준서 등 지도자 전원이 프로출신이다. 
사즌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로 인해 훈련환경이 여의치 못했고, 1학년으로만 구성되어 전력상 불리했던 점을 감안하면, 쾌거이며, 지도자와 선수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사진] 박예지 작가 제공 

특히, 내야수 최민규는 11경기에서 36타수 21안타 9타점, 타율 0.583을 기록했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최민규의 타율은 전체 대학리그 1위에 해당하며, 2위와 6푼 이상 앞서는 기록이다. 
경일대는 성적에 중점을 두는 기존 다수의 학원 야구부와 달리,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에 최신 시설의 전용 야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담당 교수들의 밀착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 심리담당코치 출신의 이건영 교수를 통한 강의와 상담도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영어, 컴퓨터,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도 정규 수업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경일대는 대구‧경북 지역 최고의 대학 스포츠단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학교가 운동과 관련한 각종 비용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올 시즌 대학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18개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은 오는 21일부터 6일간 군산에서 열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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