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대호 “‘토밥좋아’vs’최강야구’?..야구 빼놓고 이대호 이야기 못 해” (인터뷰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5.17 09: 16

이대호가 최애 예능으로 ‘최강야구’를 언급했다.
최근 이대호, 박광재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 촬영을 마치고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대호, 박광재, 현주엽, 히밥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맛있게 먹방을 선보인 뒤 인터뷰에 온 이대호와 박광재는 “밥 맛있게 먹었냐”는 물음에 “너무 맛있다. 오늘뿐만 아니라 맛없던 음식이 진짜 하나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 음식점에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방송이다. 전 야구 선수 이대호, 배우 박광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04  / ksl0919@osen.co.kr

두 사람은 지난 1월 새 멤버로 합류해 4개월 넘게 ‘토밥좋아’와 함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운동부 선배 현주엽의 추천으로 ‘토밥좋아’에 합류한 뒤 신선한 조합에 누구보다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에게 첫 촬영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박광재는 “저는 솔직히 주엽이 형이 전화 와서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고, 먹는 걸 좋아해서 합류했다. 전도 맛있는 걸 먹으면서 일하고 있다는 게 행복하고, 너무 많이 먹으면 버겁기도 한데 먹다 보면 오버할 수밖에 없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으면 먹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대호는 “저는 많이 늘었다. 이거 하면서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저도 야구선수로 뛸 때는 저녁만 많이 먹었다. 많이 먹어봐야 두 끼를 먹고, 세끼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근데 하루에 세 끼를 먹으니까, 초반에는 힘들더라. 또 안 먹던 회도 먹어야 하고, 그런 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맞춰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끼리 케미는 어떨까. 박광재는 “현장 분위기가 진짜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사실 짜여진 대본이 있는 예능도 있는데, 저희는 처음에 식당 소개만 하고 그냥 저희끼리 놀고 대화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저희가 빨리 친해진 느낌도 있고, 서로 대하는 것도 친근하다. 그런 면에서 자연스러움이 나오지 않나. 그래서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 음식점에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방송이다. 전 야구 선수 이대호, 배우 박광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4  / ksl0919@osen.co.kr
네 멤버 간 케미가 중요한 예능이기에, 두 멤버(이대호, 박광재)가 보는 현주엽과 히밥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안겼다. 이대호는 두 사람을 “먹는데 타고난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박광재는 “히밥도 이제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됐다. 너무 착하고 괜찮은 동생이라고 느낀다. 제가 나이로는 삼촌인데 잘 챙겨주고, 주엽이 형은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그러다 보니까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저희가 촬영이 끝나고도 단톡방에서 자주 이야기도 하니까, 케미가 더 잘 맞춰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최근 배우 마동석이 오픈한 복싱장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박광재는 “이번에 ‘범죄도시4’ 시사회도 가는데 대호는 빠졌다. 복싱장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대호는 스케줄이 있어서 못 왔다”고 고자질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대호에게 ‘토밥좋아’와 ‘최강야구’ 중에 어떤 프로그램이 더 좋냐고 짓궂은 질문을 건네자, 그는 “그건 완전 다르다. 이건 뭐 하나 고를 수 없다.‘최강야구’는 제가 평생 해왔던 야구고, 이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온 거니까”라면서도 “그래도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최강야구’다. 왜냐면 야구를 빼고 이대호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광재는 “저는 ‘토밥’이다. 나는 ‘토밥좋아’ 말고 하는 것도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티캐스트 E채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