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롯데는 아직 피치클락과 어색한가…297차례 위반, 압도적 최다 1위 & KT 최소 1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4.29 10: 04

‘최하위’에서 여전히 반등을 못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아직 정식 도입되지 않았지만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피치클락에도 익숙해지지 못했다.
KBO는 29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체 153경기를 소화한 시점, 10개 구단 전체 피치클락 위반 현황을 공개했다.
153경기에서 총 1818차례를 위반했다. 경기 당 11.88번 정도 위반이 나오고 있다. 주자가 있을 때는 23초, 주자가 없을 때는 18초 내에 투수는 피칭을 해야하고 타자도 8초를 남기기 전까지 타격 준비를 모두 마치고 타격 자세 취해야 한다. 포수 역시도 피치클락 잔여 시각이 9초가 남은 시점 전까지는 포수자리에 위치해야 한다. 현재는 위반 경고만 주어지고 있다. 

OSEN DB

KBO는 당초 전반기 시범 운영 이후 후반기 도입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현장의 극심한 반발로 올 시즌에는 시범 운영만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KBO는 피치 클락 위반 현황을 꼼곰히 체크 중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위반한 팀은 현재 정규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다. 29경기에서 297차례 위반했다. 경기 당 10.24번을 위반했다. 주자가 있을 때 23초룰 위반이 176차례, 주자가 없을 때 18초룰 위반이 40번 있었다. 타자 위반도 71번, 포수 피치클락 위반도 10번이 있었다. 투수와 포수 위반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그 다음이 한화 이글스로 30경기에서 246번 위반했다. 경기 당 8.20개였다. 23초룰 84번, 18초룰 31번 위반했다. 무엇보다 타자 위반이 129차례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10개 구단 중 타자 위반이 100번 이상을 기록한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포수 위반도 2차례 있었다.
10개 구단 중 피치클락을 가장 적게 위반한 팀은 KT 위즈다. KT는 32경기에서 106번 밖에 위반하지 않았다. 경기 당 3.31개에 불과하다. 23초룰 위반 35번, 18초룰 위반 9번을 기록했다. 타자가 위반한 사례는 61번 밖이었다. 포수 위반은 1차례다.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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