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으로 간 채은성, 다음 주초 복귀 채비…발에 공 맞은 정은원도 큰 부상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4.19 18: 28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34)이 다음 주초 복귀를 위해 서산으로 향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9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어제(18일) 창원에서 가볍게 토스 배팅 정도했다. 오늘 서산으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려고 한다. 내일 비가 오면 모레 경기를 뛰어보고 확인해서 다음주에 바로 올릴까 싶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지난 12일 대전 KIA전에서 8회 1루 수비 중 서건창의 원바운드된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됐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배트를 쥘 때 통증이 남아있어 지난 15일 엔트리 말소됐다. 

한화 채은성 2024.03.29 / soul1014@osen.co.kr

부상을 당한 13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은 채은성은 부상자 명단으로 소급 적용을 받아 빠르면 23일 수원 KT전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20~21일 서산에서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실전 감각을 체크한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채은성은 엔트리 말소 전까지 17경기 타율 2할2푼4리(67타수 15안타) 1홈런 11타점 OPS .612로 다소 저조했다. 부상 전까지 10경기 타율 1할9푼(42타수 8안타)으로 하락세가 뚜렷한 시점에 부상이 겹쳐 한화 입단 후 처음으로 서산에 가게 됐다. 
큰 부상이 아니고, 타격감 회복 차원에서 오히려 리프레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감독도 “아프지만 않으면 본인 평균치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다친 시기가 타격 페이스가 조금 안 좋을 때였는데 회복해서 오면 채은성에게 그 열흘이 괜찮은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18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전에서 4회 상대 투수 허용주의 공에 오른발 뒤꿈치를 맞고 교체된 정은원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 타박 수준이지만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 이날 퓨처스 엔트리에는 빠졌다.
한화 정은원. 2024.03.2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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